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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SPO TALK] 권경원,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 내 스타일”(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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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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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권경원이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해 20일까지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A대표팀은 23세 이하 대표팀, 19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 축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권경원은 17일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울산에서 일주일 정도 훈련에 참가한 권경원은 “훈련을 하면서 아시안컵 명단을 추리기 때문에 탈락자가 나올 수 있는 소집이다. 긴장이 된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보면서 분명히 신태용 감독님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걸 알았다. 밖에서 보면서 벤투 감독님 밑에서 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대를 했다.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분석을 하고 왔다. 수비의 본업은 골을 막는 것이지만 감독님은 빌드업을 추구하시기에 공을 잡기 전 더 많이 생각을 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지만 빌드업에 있어서는 더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권경원은 아랍에미리트를 잘 알고 있다. 알 아흘리에서 활약했던 그는 “환경이나 날씨에서 내가 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중동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표팀과 프로팀은 무게감이 다르다. 지금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걱정할 게 없다. 잔디도 좋다. 기도 시간 때문에 산만해 질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조언을 전했다.

[일문일답]

-훈련 소감

훈련을 하면서 아시안컵 명단을 추리기 때문에 탈락자가 나올 수 있는 소집이다. 긴장이 된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벤투호 체제 첫 대회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했는데 그런 걸 계속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내 장점이 잘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 내 기회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다. 열심히 잘하고 있다.

-고민

경기를 보면서 분명히 신태용 감독님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걸 알았다. 밖에서 보면서 벤투 감독님 밑에서 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대를 했다.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분석을 하고 왔다. 수비의 본업은 골을 막는 것이지만 감독님은 빌드업을 추구하시기에 공을 잡기 전 더 많이 생각을 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지만 빌드업에 있어서는 더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하고 있다.

-김민재와 호흡

평소에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내가 뒤를 받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랜 기간 동안 중앙 수비만 봤는데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좋은 옵션으로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내 임무다.

-거취

아직까지 중국 팀과 100% 이야기가 됐다고 하기에는 아니다. 거의 움직여야 할 상황이다. 한국으로 올지, 남은 6개월을 다른 팀에서 뛸지 아직 이야기된 게 없다. 한국에서 원하는 팀이 있다면 가고 싶다. 아마 움직일 것이다.

-UAE 경험 및 조언

환경이나 날씨에서 내가 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중동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표팀과 프로팀은 무게감이 다르다. 지금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걱정할 게 없다. 잔디도 좋다. 기도 시간 때문에 산만해 질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김민재 조언

중국이란 나라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어마어마한 팬도 있고, 구단주의 후원도 잘해준다. 딱히 조언은 없고, 부상을 조심했으면 좋겠다.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워낙 실력적으로 뛰어나 걱정이 없다.

-중국화 논란

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력이 떨어져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민재가 그런 이야기를 없애 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잘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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