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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집사부일체' 이순재, 예능대상 받은 연기 대가.."나도 출연료 많이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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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사부 of the 사부’, 배우 이순재를 만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순재 편은 가구시청률 9.5%, 최고 10.3%(수도권 2부)을 기록했다. 이 날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2049 타깃시청률 5.3%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4.3%), MBC ‘궁민남편’ (1.6%)과 격차를 나타내며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대학로를 찾았다. 마로니에 공원 한 켠에 자리잡은 멤버들은 힌트요정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힌트 요정은 배우 이서진이었다. 이서진은 “너무 아침 일찍 전화하는 거 아니냐", "'집사부일체' 별로 안 좋아한다. 좀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등 역대급 까칠함을 자랑했다. 이승기는 "불친절한 힌트 요정은 처음"이라고 폭소했고, 육성재는 "힌트 악마"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서진은 이상윤의 머리색 변화까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집사부일체’의 애청자였던 것.

츤데레 힌트악마(?) 이서진은 새 사부에 대해 “엄청난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서진이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하자 멤버들은 “여기서 알 것 같다”며 힌트를 얻었다. 뒤이어 멤버들은 사부님이 계신 한 연극 연습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오늘의 사부이자 62년 연기생활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작품 300편이상에 출연한 ‘연기 대가’, 배우 이순재를 만났다.

연극 연습에 매진하던 이순재는 멤버들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식사를 하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순재는 연기대상에서는 한번도 대상을 받지 못했으나, 예능대상은 받았다고 밝히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순재는 “내가 예능에서 대상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나오면 출연료 많이 줘야 한다”며 “유재석 많이 줄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줘야 한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야동순재’를 어떻게 그렇게 리얼하게 표현했냐고 물어봤다.

이에 이순재는 “우리는 야동이 아닌 비디오세대인데, 오히려 잘 알면 표현이 안 된다”며 “익숙한 표정이 나오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순재는 “처음으로 접한 사람의 표정이 나와야 한다”며 야동순재 특유의 표정을 원포인트로 설명했다. 이순재는 빼곡하게 필기가 된 자신의 대본도 공개했다. 자신의 대사 마디를 세어두고 체계적으로 암기 일정을 세우는 이순재의 모습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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