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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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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정복한 박항서의 베트남, 다음 도전은 '아시안컵'[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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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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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동남아시아를 정복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쉬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다. 베트남의 무한도전, 다음 차례는 2019 아시안컵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가대표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병행하는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국제대회에서 베트남의 약진을 이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한 베트남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올랐고, 동남아시아의 맹주를 가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동남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베트남은 이제 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경쟁력 시험에 나선다. 베트남은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등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베트남은 지난 2007년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공동 개최한 대회에서 8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이라크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이후에는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이란과 이라크, 예멘과 D조에 속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박항서의 베트남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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