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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베트남을 뒤흔든 '박항서 매직'이 한국의 안방도 홀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 경기가 시청률 18.1%을 기록하며 대박이 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승승장구해온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결승 2차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SBS에서 생중계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 경기 시청률은 18.1%(전국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1,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축구 경기가 자리했다. 공중파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시청률을 통틀어도 전체 3위다.
당초 SBS는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베트남의 경기를 중계해 왔다. 그러나 케이블에서 시청률이 5%를 돌파하는 등 박항서 매직의 광풍이 심상치 않아지자 SBS는 전격적으로 마지막 결승 2차전을 지상파에서 중계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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