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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 승리로 A매치 무패 행진을 16경기로 늘렸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대 0으로 격파해 결승 1차전 2대 2 무승부에 이어 1, 2차전 합계 3대 2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베트남은 결승 2차전 승리로 16경기 연속 A매치 무패(9승7무)를 작성했습니다.
16경기 무패는 현재 A매치 무패 행진을 펼치는 국가 가운데 가장 긴 기록입니다.
베트남에 앞서 프랑스가 15경기 무패를 이어가다 지난 11월 펼쳐진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에 2대 0으로 패하면서 기록이 멈춰섰습니다.
베트남은 결승 1차전에서 2대 2로 비기면서 15경기 무패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룬 뒤 이날 결승 2차전 승리로 무패 경기를 16경기로 연장했습니다.
베트남은 2016년 12월 7일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6차례 A매치에서 9승 7무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역대 최장 기간 무패는 스페인(32승3무)과 브라질(29승6무)이 보유한 35경기 무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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