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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다치게 하라고 지시 NO" 박항서, 심리전에 우승 예고로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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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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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의 심리전에도 담담히 맞섰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가리는 자리다. 경기 양상도 거칠고 장외에서 설전도 벌어진다. 결승 2차전을 앞두고도 심리전이 벌어졌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이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베트남 선수들이 거칠게 플레이한 것이 감독의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박항서 감독은 "절대로 선수들이 뱀처럼 플레이하도록 지시해 상대편을 다치도록 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말레이시아 수비수들이 말한 것과 전혀 다르다. 우리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성공 신화를 썼다. 이제 스즈키컵 우승은 화룡점정이다. 박 감독은 "1년 이상 베트남에서 일하면서 여러 대회들을 치렀다.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랐고,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까지 올랐다.하지만 최고의 결과는 아직 내지 못했다. 이번엔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박 감독은 "최고의 선수 23명을 뽑았다. 누가 나오더라도 놀랄 일도, 놀라지 않을 일도 없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홈에서 경기한다. 선수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압박이 될 수도 있다. 경기 동안 침착하길 바란다"며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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