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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SPO TALK] 벤투 감독, "외부 평가에 느끼는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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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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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한준 기자] "외부의 평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오전 대전KT인재개발센터 1연수관 강단에 섰다. 대한축구협회가 10년 만에 2018 KFA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벤투 감독도 아시안컵 준비 과정을 800여명의 한국 축구 지도자들 앞에서 설명했다.

"강연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팀 운영 방식을 설명한 벤투 감독은 강연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이날 일부 공개한 대표팀 경기 모델에 대해 "앞으로 대회 준비하면서 철저하고 세밀한 부분은 따로 갖고 있다"며 노출되어도 괜찮은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 대해 "우리가 최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보 중 하나는 될 수 있다. 외부 평가에 부담 느끼는 것 없다.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히 생각할 부분은 아시안컵에 정말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800명의 한국 지도자 앞에서 강연한 소감은?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참석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철학과 준비 과정을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기쁘다. 많이 참석해주셨는데 우리가 준비한 것이 조금이라도 여기 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시안컵 준비가 큰 화두다. 12월에 장기간 훈련 시간이 주어졌다. 올리고 싶은 부분은?
이번 동계 훈련 통해서 우리 선수들의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새로 온 선수, 최대한 많은 선수 관찰할 목표가 있다. 23일에 출국해서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한다. 전지훈련 기간에 최대한 조직력 끌어올려서 대회 시작 시점에 좋은 컨디션을 만들겠다.

-오늘 공개한 정보는 아시안컵 준비에 부담 없나?
협회에서 준비한 기회에 많은 분들과 공유할 계획을 했던 부분이다. 앞으로 대회 준비하면서 철저하고 세밀한 부분은 따로 갖고 있다. 잘 준비할 예정이다.

-클럽팀과 대표팀은 훈련 시간이 다르다. 대표팀에 빠르게 본인 색깔 입히기 위해 강조하는 것?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일했기 때문에 대표팀 운영의 경험 갖고 있다. 클럽에서 팀 준비하는 상황, 대표팀에서 경기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다. 클럽 팀은 주어진 시간 길기에 대표팀과 다를 수는 있다. 대표팀은 준비 시간이 짧지만 잘 활용해서 색깔 입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

-조별리그 상대가 약한 것이 유리한가?
쉬운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데 부담이 되지 않나?
우리가 최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보 중 하나는 될 수 있다. 외부 평가에 부담 느끼는 것 없다.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히 생각할 부분은 아시안컵에 정말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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