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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 “이언주 의원이 퍼트린 가짜뉴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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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기한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설’을 반박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미화는 12일 트위터에 “이언주 의원이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린 오늘 공교롭게도 가짜뉴스 관련 재판이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미화는 “제가 광우병집회에 나가 뇌숭숭구멍탁이라 선동했다며 유튜브에 여러 차례 올려 불구속공판 진행중인 ‘건곤감리’ 법정증인 출석 차 지금 법정에 가고 있다. 가짜뉴스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미화는 “이언주 의원은 가짜뉴스 퍼트리지 마시고 사과하세요. 저는 남북철도 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습니다. (사)희망레일이라는 민간단체와 동해북부선 철도연결 ‘침목놓기운동’에 봉사활동하고 있습니다만”라고 설명했다.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설에 휘말린 것은 지난 10일 이언주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이다.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도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화이트리스트란 '블랙리스트'와 반대로 친정부 성향의 인사나 단체를 모아둔 명단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언주 의언의 발언 이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김미화가 정부의 수혜를 입어 남북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대 여론이 등장하며 김미화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미화가 적극 해명에 나선 것. 김미화는 글과 함께 자신이 맡고 있는 직책에 대해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미화가 공유한 12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미화가 맡고 있는 직책은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장’으로 정부와 무관한 민간 시민단체 '희망래(來)일'의 일이다.

한편 김미화가 참여 중인 ‘동해북부연결 추진의원회’는 강릉~제진 구간 철길 약 110km를 잇는데 필요한 비용 2조원 중 1%를 시민 참여로 마련하기 위해 발족됐다. 현재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8천만원 상당을 모았으며, 릴레이 모금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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