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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베트남 축구가 한국을 강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짓칼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결승전에서 베트남은 힘겨웠던 원정 경기를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무승부로 마쳐 아쉬움이 남았다. 2골을 먼저 넣었던 베트남은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내주며 부담이 컸다. 2차전은 베트남 하노이로 장소를 옮겨 오는 15일 펼쳐진다.
국가대표 축구팀도 아닌 베트남 축구가 한국을 강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한 결승 1차전 경기는 4.7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야구를 포함해, 2018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장르의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2018년 프로야구 최고시청률 매치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4.128%)는 물론, 2018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스포츠 장르의 콘텐츠보다도 높았다. 이 숫자는 2010년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스포츠 콘텐츠 통산 최고의 기록이다. 또한 당일 동 시간대 방송된 일부 지상파 드라마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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