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항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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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 최고의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골을 먼저 넣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베트남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말레이시아가 주도하는 분위기였으나 베트남의 선제골과 추가골이 연이어 터졌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후 말레이시아에게 내리 두 골을 내줬다.
그러나 적지에서 두 골을 뽑아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은 A매치 15경기 무패행진에 성공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2차전에서 가리게 된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원정에서 두골을 넣고 비겼기에 홈에서 무득점, 혹은 1-1로만 비겨도 우승컵을 차지한다. 다만 2-2로 비기면 연장전,각각 세골 이상 넣고 비기면 말레이시아가 우승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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