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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박정환과 신민준,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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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정환 9단(오른쪽)이 신진서 9단을 꺾고 KBS바둑왕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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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25) 9단과 신민준(19) 9단이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만난다.

11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KBS바둑왕전 준결승전에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스승 이세돌 9단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와 랭킹 2위 박정환의 대결에서 박정환은 21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신진서를 돌려세웠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이날 승리로 박정환은 신진서에게 4연승을 이어갔고 올해 5승 1패를 기록했다. 올해 박정환의 유일한 패배는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에서 두 판을 이기고 한 판을 내준 것. 이로써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0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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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왼쪽)은 이세돌 9단을 이기고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랐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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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랭킹 6위 신민준은 랭킹 12위 이세돌을 316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호각이 됐다.

박정환과 신민준의 결승전은 내년 1월 2일부터 3번기로 진행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1승 무패로 앞서 있다. 두 선수는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정환은 2연패와 함께 대회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성장세가 무서운 신민준은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종합기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KBS바둑왕전의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 제한시간 5분(초읽기 30초 5회)의 초속기전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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