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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광풍, 한국까지…베트남 축구 한국서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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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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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박항서 매직'의 강풍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주목을 받으며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의 대항전 스즈키컵이 한국의 안방에 생중계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박항서호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승1무로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베트남의 상대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무1패로 2위에 그쳤지만, 4강에서 '우승후보' 태국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한 데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즈키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린다며 10년 만의 스즈키컵 탈환이라는 성과도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은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를 위해 비즈니스석을 양보하고, 선수의 마사지에 직접 나서는 등 그 동안 베트남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독의 모습에 베트남 국민들이 반한 것. '박항서 매직'의 광풍이 이어졌고, 이는 한국으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의 대항전 스즈키컵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졌고, 베트남의 경기는 상당한 시청률까지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승전 역시 SBS스포츠에서 중계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기가 안방에 생중계로 나오는 다소 생경한 그림이 박항서 감독에 의해 만들어지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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