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1일) 오후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치렀습니다.
이번 훈련에 K리거와 일본, 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 23명이 부름을 받았는데, 오늘은 이 가운데 14명만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선수 대부분은 합류가 아예 미뤄졌습니다.
조현우(대구), 김문환(부산), 박주호, 김인성(이상 울산)은 사흘 뒤인 오는 14일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조영욱(FC서울)의 경우는 울산에 와서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출전시간이나 나이를 고려해 일정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 황인범(대전),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은 울산에 도착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숙소에서 회복에 주력했습니다.
이밖에 이용(전북)은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뒤 오늘 오후 늦게 합류해 내일부터 훈련에 나섭니다.
벤투 감독은 "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복을 거친 뒤 정상적인 훈련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경기력과 컨디션 등을 고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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