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확정 전 아시아 리거들 소집해 최종 점검
질문에 답하는 벤투 감독 |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위해 K리거 등 아시아 리그 선수들을 불러들인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 대비해 첫 소집 훈련이 열린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종 엔트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한 뒤 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투 감독은 K리거와 일본, 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23명의 팀을 꾸려 이번 훈련을 진행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은 만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문턱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풀백 김진수(전북)를 비롯해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등 새 얼굴을 여럿 발탁했다.
벤투 감독에 쏠린 관심 |
벤투 감독은 "잘 아는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는데, 잘 관찰하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면서 "리그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있다 보니 컨디션 등을 고려해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안컵 엔트리 선발 기준은 결국 실력, 퀄리티다. 이번 훈련에서 경쟁하며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면서 "그간 다져 놓은 대표팀의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직전, 혹은 도중에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는 데 대해선 "우리 대표팀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있으니 스타일이나 전술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이들이 없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하며 새 선수들과 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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