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결승 상대인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11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지 10년이 됐다"면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8만명의 축구팬이라는 중압감을 갖고 어웨이 경기를 하는 것은 분명히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을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항서 매직' 무패 행진 이어질까?…말레이시아와 격돌 / 연합뉴스 (Yonhapnews)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에 0-2로 진) 조별리그 때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별리그 승리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호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15일 9시 30분 홈그라운드인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2차전을 해 동남아 최강자를 가린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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