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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FA 최대어' 양의지, 125억원에 NC 품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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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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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이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양의지(31·사진)를 품에 안았다. NC 다이노스는 11일 FA 최대어로 손꼽혀온 양의지와 4년 12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60억원, 4년 총연봉 65억원의 FA 사상 두번째 높은 금액이다.

2018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문 NC는 양의지의 영입에 따라 내년 시즌 공·수에서 획기적인 전력 향상을 가져오게 됐다. 반면 양의지를 놓친 원 소속 구단 두산은 정규리그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의지는 2017년 롯데와 계약한 이대호의 15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 많은 몸값을 받게 됐다. 세번째는 올해 LG와 계약한 김현수의 115억원. 양의지는 삼성과 8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의 역대 최고 포수 몸값을 가볍게 경신했다.

양의지는 2018시즌 타격 2위(0.358)에 올랐고,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에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도 차지했다. NC는 내년 초 창원의 새 야구장 개장과 맞물려 전력 증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양의지의 영입으로 단숨에 가을야구 경쟁에 뛰어들 후보로 떠올랐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하고 싶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함께한 두산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의 입단식은 이달 중 경남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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