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이날 영국 내각 소식통을 인용, 11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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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18년 11월 14일 특별 내각회의 후 총리 관저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가디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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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실은 의회 표결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영국 정부의 일방적인 브렉시트 철회가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린 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라 이런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주요 내각 장관들과 전화 회의를 가졌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 기준 11일 0시 반) 하원에서 브렉시트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다. BBC는 메이 총리가 표결 연기 결정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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