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이대호, 지명타자 골든글러브…역대 3번째 3개 부문 수상 쾌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36)가 역대 3번째 3개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대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효표 349표 중 198표를 획득, 129표를 얻은 최주환(두산 베어스)을 크게 제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한화 이글스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과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루수로 네 차례(2006, 2007, 2011, 2017), 3루수로 한 차례(2010) 수상했던 이대호는 이번에 지명타자로 황금장갑을 하나 추가했다.

또한 이대호는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으로 손아섭, 박정태(은퇴·이상 5회)를 제치고 롯데 구단 최다 수상 신기록도 수립했다.

수상 후 이대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수비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만두신 조원우 감독님이 지명타자로 써주셨다. 나이들었다고 타격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지금 안계셔서 좀 죄송스럽고. 새로오신 (양상문) 감독님과 함께 팬들이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내가 최고라고 말해주는 아내와 딸, 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