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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화 정우람, 2018 골든글러브 불참 "잔치에 누를 끼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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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이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화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람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람은 현재 본인과 무관한 일에 실명이 언급돼 여론의 집중을 받고 있다"며 "시상식 수상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자 했으나 시상식 외적인 부분에 이목이 쏠리면 프로야구 구성원 및 야구 팬들의 잔치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최종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팬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힌 한화는 "정우람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 이상의 추측성 여론 형성 및 허위 사실 유포 차단을 위해 법적 대응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태양과 문우람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태양은 브로커 조모 씨가 정대현, 문성현, 김택형, 이재학, 김수완, 정우람 등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화는 "정우람 선수 본인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우람은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태양과 문우람은 지난 2015년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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