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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태양 기자회견 실명 언급' 정우람,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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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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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전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실명이 언급된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정우람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35세이브로 데뷔 첫 구원왕에 오른 정우람은 투수 부문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우람은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이 현재 본인과 무관한 일에 이름이 언급되며 언론과 여론의 집중을 받고 있다”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자 했으나 시상식 외적인 부분이 집중될 경우 자칫 프로야구 구성원 및 국내 야구팬들의 최대 잔치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야구 최대 시상식 본연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정우람의 뜻에 대해 언론인 여러분과 프로야구 팬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정우람은 이번 사태와 관련 더 이상의 추측성 여론 형성이나 허위 사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서두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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