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승부조작 언급한 이태양에 유감"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재학이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 NC 소속 이태양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NC는 "지난 2016년 6월 27일 이태양과 면담했고, 당시 이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당해 6월 28일 운영본부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라고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선수는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라고 말했다.

KBO상벌위원회는 2017년 1월 25일 이태양에게 영구실격 결정을 내렸다. 또 2017년 5월 2일 2차 상벌위를 열어 선수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 결정을 다시 확인했다.

NC는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했다고 지목한 이재학에 대해 "이재학은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태양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