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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 고국 남아공오픈서 34개월만에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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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공동 7위 선전

파이낸셜뉴스

루이 우스트히즌. [EPA=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남아공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스트히즌은 9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GC(파71·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2위 로맹 랑가스케(프랑스)의 추격을 6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만4417 유로(약 2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프로골프투어 통산 9승째다.

2010년 디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우스트히즌은 2016년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렸던 퍼스 인터내셔널 이후 이번 대회까지 2년 10개월여간 우승이 없었다. 그는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마스터스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 그리고 2017년 PGA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앞니가 빠져 있어 '슈렉'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은 마지막날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 7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에 입상했다. 장이근은 3라운드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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