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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해럴드 베인스·리 스미스, MLB 명예의 전당 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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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헤럴드 베인스(오른쪽).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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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뛴 타자 해럴드 베인스(59)와 한때 통산 세이브 순위 1위를 지켰던 리 스미스(61)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베인스와 스미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일반적인 방법인 기자단 투표가 아닌 '오늘날 경기 시대 위원회(Today’s Game Era Committee)'에 속한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을 가려내는 위원회는 시대별로 총 4개(오늘날, 현대, 황금기, 초기)가 있다.

16명의 위원은 만장일치로 스미스의 입회를 결정했고, 베인스에 대해서도 12명이 찬성해 베인스는 득표율 75%로 입회에 성공했다.

198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2시즌간 활약한 베인스는 통산 타율 0.289, 2866안타 384홈런 1628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통산 6차례나 출전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만 1670경기에 출전한 화이트삭스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하나다.

명예의 전당행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3000안타나 500홈런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위원회는 20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활약한 베인스에게 자격을 부여했다. 소식을 접한 베인스는 "정말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

같은 해 데뷔한 스미스는 8년간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고, 1997년까지 8개 팀에 몸담으며 71승 92패 478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올렸다. 트레버 호프먼과 마리아노 리베라가 자신의 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랭킹 1위였다.

12월 4일생인 스미스는 "죽어서도 생일선물에 감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스미스는 컵스 모자를 쓰고 입회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베인스는 화이트삭스 모자를 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산 1835승을 거둔 루 피넬라 감독은 16표 중 11표를 받아 1표 차이로 낙선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알버트 벨, 조 카터, 윌 클락, 오렐 허샤이저, 명장 데이비 존슨, 찰리 매뉴얼, 세상을 떠난 뉴욕 양키스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5표 이하를 받았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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