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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골프토픽] 블릭 "클럽 분실하고 9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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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디 블릭. 사진=골프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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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디 블릭(미국)이 골프채를 분실하고도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 시드를 확보했다는데….

블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자신의 클럽이 도난당한 사실을 알았다. 3라운드까지 135명 중 공동 74위에 머물러 마지막날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다. 소셜 미디어에 "골프채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5000달러(560만원)를 주겠다'고 공지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블릭은 결국 코스 관리팀이 갖고 있던 드라이버를 빌리고 대회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언, 웨지 등을 끌어모아 경기에 나섰다. 보기 없이 9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는 게 놀랍다. 결국 공동 25위(19언더파 269타)에 올라 극적으로 시드를 따냈다. 우승자는 내년 웹닷컴투어 출전권이 보장된다. 2위부터 10위는 시즌 개막 후 12개, 11위부터 40위는 8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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