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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덕장' 박항서, 부상 선수에 비즈니스석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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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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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덕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말레이시아와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에 진출한 베트남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홈 앤드 어웨이의 1,2차전으로 치르는 이번 결승전에서 먼저 원정길에 오른 베트남의 부상 선수를 배려하는 행동으로 베트남 국민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 잡았다.

비즈니스석을 배정받은 박항서 감독은 이륙 후 이코노미석에 앉았던 부상 선수 도 훙 중에게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4강 1차전에서 등부상을 입어 2차전에 결장했던 도 훙 중에게 "부상 당한 널 편안한 자리에 앉혀야 했는데 잊어버려 미안하다"라고 사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이코노미 석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장난을 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덕장의 리더십으로 원정 비행길을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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