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59)이 이끄는 베트남은 6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스즈키컵 4강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 1,2차전 합계 4대2로 결승에 진출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우승 대결을 벌인다.
두팀은 전반전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점수를 낼만한 위력적인 면은 없었다. 경기전부터 베트남 인들은 하노이 거리에서 북을 치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다. 또 경기장에서는 베트남 팬들이 스탠드를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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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이후 방심한 필리핀을 상대로 후반44분 영허즈번드가 혼전상황에서 아길라스가 골을 터트렸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에릭손은 지난11월 6개월 단발 계약으로 필리핀 감독을 맡았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필리핀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또하나의 기적을 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에 연이어 패배를 안았다. 베트남의 피파랭킹은 100위, 필리핀은 114위다.
박항서 감독의 스토리는 베트남에서 영화로도 상영된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은 오는 14일 베트남 전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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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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