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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3-0완승…현대캐피탈,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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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 캐피탈 정광인이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성공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8. 12. 4. 안산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현대캐피탈이 올시즌 첫 5연승 달성과 함께 한달여만에 완승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시즌 11승(3패)째를 신고하면서 연승 경기수를 5경기로 늘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위 탈환과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올시즌이 3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팀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오기까지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훈련하고, 경기에 나오는 것을 종합을 해보면 (경기력이) 한 60~70%만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 쪽 다양화가 안되는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연승을 질주하면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10승·승점 31)보다 승수에서 앞섰지만 승점(29점)에서 2점이 뒤져 있다. OK저축은행전 이전까지 4연승 기간에 세트스코어 3-0 경기가 전무했다. 무려 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경기를 마치면서 이기고도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최 감독은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시즌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이승원의 활약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는 “승원이가 이번 시즌 첫 주전 세터고, 전광인과 파다르도 새롭게 합류를 하면서 시스템적으로 세터와 공격수간의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그런 것들을 보완해야한다. 아직은 불안한데 완벽해지면 지금보다 안정된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현대캐피탈에게 OK저축은행전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이 가장 최근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것은 지난달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수로는 8경기만에 OK저축은행전에서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6경기 가운데 무려 5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로 인해 최근에는 훈련량을 줄이면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OK저축은행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실전에서 체력 소모를 줄인것도 향후 경기 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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