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수원 삼성의 김준형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깜짝을 넘은 파격 발탁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울산동계훈련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동계훈련은 오는 2019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진행된다.
이번 명단에는 한승규(울산)과 장윤호(전북), 조영욱(서울), 김준형(수원)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한승규, 전북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장윤호,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조영욱과 달리 김준형의 이름은 다소 생소하다.
1996년생 김준형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송호대를 거쳐 수원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올해에야 7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김준형은 경험이 없지만 출전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의 후반기 중원을 책임졌다. 볼 배급 능력과 함께 중거리 슛 능력도 갖추고 있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벤투호 중원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표팀 중원은 포화 상태다.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해외파 기성용, 정우영을 비롯해 주세종과 황인범 등도 사실상 아시안컵 명단 합류가 유력하다. 벤투 감독의 파격적 선택으로 부름을 받은 김준형의 아시안컵 명단 합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새 얼굴 김준형이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바늘구멍 통과에 도전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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