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한 김진수 벤투호 첫 승선
한승규·장윤호·김준형·조영욱 첫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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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벤투호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1.5~2.1·아랍에미리트) 우승을 향해 본격적 준비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4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되는 겨울훈련 참가 선수 23명을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유럽파는 제외되고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왼쪽 풀백 김진수(26·전북 현대)의 발탁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진수는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김진수는 홍철(28·수원 삼성)과 포지션 경쟁자이다. 그의 가세로 오른쪽 풀백으로 주전을 굳힌 이용(32·전북 현대)과 함께 벤투호는 더욱 강한 양 풀백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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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인 한승규(22·울산 현대)·장윤호(22·전북 현대)·김준형(수원 삼성), 포워드인 조영욱(19·FC서울)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규는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기대주다.
황의조(26·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2018 K리그2 득점왕 나상호(22·광주FC), 김승대(27·포항 스틸러스), 문선민(26·인천 유나이티드)이 포워드 라인에 포함됐다.
이번 벤투호 4기 멤버는 11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된 뒤 열흘 동안 아시안컵에 대비한 담금질을 한다. 아시안컵 본선 출전 최종엔트리는 20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1시 EY873편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1일(새벽 1시·이하 한국시각)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한다. 아시안컵에서는 7일(밤 10시30분)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12일(오전 1시) 키르기스탄과 2차전, 16일(밤 10시30분) 중국과 최종 3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호주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56년과 1960년 1,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는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벤투호 4기 명단>
골키퍼(GK)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DF)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취안젠), 박지수(경남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박주호(울산 현대), 홍철(수원 삼성)
미드필더(MF) 황인범(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한승규(울산 현대), 김준형(수원 삼성), 장윤호(전북 현대)
포워드(FW) 문선민(인천UTD),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나상호(광주FC),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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