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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월 11일 울산에서 소집할 동계 훈련 국가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새로운 K리거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소문대로 5명의 새로운 K리거가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월 A매치에 이청용을 비롯해 보고 싶었던 해외파 나머지 선수를 불렀다. 유럽파의 경우 2018-19시즌이 진행 중이라 A매치 기간이 아니면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보고 싶었던 K리거 나머지 선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제 조기 소집 차출을 요청해 12월 울산 소집에서 보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뽑힌 선수들은 벤투 감독이 2019년 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한 선수들이다.
벤투 감독이 택한 선수는 모두 다섯 명. 조영욱(19, FC서울), 김준형(22, 수원삼성), 장윤호(22, 전북현대), 한승규(22, 울산현대), 김진수(26, 전북현대)다.
김진수의 경우 본래 국가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백이었다.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다. 홍철, 윤석영, 박주호 등이 뛴 레프트백 자리는 여전히 무주공산이다. 즉시전력이자 본래 대표팀이 익숙한 김진수는 이번 훈련에서 검증을 마칠 경우 아시안컵 합류가 가장 유력한 옵션이다.
1996년생 선수 세 명이 뽑힌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이미 벤투호 대표팀에 나상호(22, 광주), 황인범(22, 대전), 김민재(22, 전북) 등이 각 포지션에 맞춰 벤투호에 녹아들고 있다. 벤투호는 눈 앞에 있는 아시안컵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다. 4년 뒤 전성기가 되는 22세 연령 선수들에 대한 벤투 감독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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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장윤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다. 한승규는 아쉽게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으나 2018 K리그 대상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울산에서 31경기 출전 5골 7도움으로 빼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둘은 최근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의 선수들이기도 하다. 공격형 미드필더 한승규는 지난 11월 A매치에 십자인대를 다친 남태희의 자리에서 뛴다. 장윤호도 아시안컵 이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성용의 자리와 더부러 남태희의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깜짝발탁힌 김준형도 중원 지역에서 볼배급이 탁월한 미드필더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누구인지 윤곽이 보이는 선발이다.
공격수 포지션에는 만 19세로 가장 어린 조영욱이 뽑혔다. 청소년 대표로 활동 중인 조영욱은 이번 소집 최연소 선수이자 벤투 감독이 뽑은 가장 어린 선수다. 어리지만 이미 프로 무대에 녹아들었고, 연령별 대표로 국제 경험을 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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