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영정 사진 (사진=이데일리DB)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올해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 수상자로 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배우 고 장자연이 3일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으로부터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부제보실천운동 측은 이날 “고인이 직접 겪은 절망감과 피해 사실들에 대한 고백이 우리 사회 모든 약자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 ‘미투’(me too)의 시초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사건이었는데도 장 씨의 유서를 통한 고백은 공익을 위한 제보로 인정받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문옥 밝은사회상’ 본상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 정미현 서울미술고 교사, 김기홍 마천종합사회복지회관 공익제보자 등에게 돌아갔다. ‘이문옥 밝은사회상’은 지난해 처음 제정됐으며 특별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문화살롱 ‘기룬’에서 내부제보실천운동 송년의 밤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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