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박항서 신드롬' 베트남이 필리핀 원정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귀한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필리핀 바콜로드 시티에 위치한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홈에서 치르는 4강 2차전을 보다 여유 있게 준비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박항서 vs 에릭손 지략대결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당반럼, 꿰응옥하이, 도안반호우, 쫑호앙, 아인득, 팜득후이, 도흥중, 광하이, 판반듯, 쩐딘쫑, 두주이마인이 출전했다.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팔케스고르, 무르가, 오트, 영허즈번드, 잉그레소, 슈뢰크, 스테우블, 베딕, 라이헬트, 리드, 실바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내용] 베트남, 선제골→동점골 실점→결승골
원정팀 베트남이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올라온 로빙패스를 아인득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골키퍼의 키를 넘겨 필리핀 골문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판반득이 왼쪽에서 찬스를 잡았다. 판반득의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 옆으로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필리핀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영허즈번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의 라이헬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트남의 판반득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분, 쫑호앙의 로빙패스를 받은 판반득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때리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동점골을 노리는 필리핀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영허즈번드가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베트남 당반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이 넘어가자 두 팀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 필리핀은 동점골 기회를 연거푸 놓쳤고, 베트남은 역습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꽁푸엉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포스트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베트남은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2-1 승리를 거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결과]
필리핀(1) : 라이헬트(전46)
베트남(2) : 아인득(전12), 판반득(후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익스프레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