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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박항서 감독의 약속은 지켜졌다.
'베트남 익스프레스 인터네셔널'은 1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부임하면서 설정한 목표 중 하나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 진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 11월 29일 FIFA가 발표한 2018년 11월 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한 100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이 FIFA 랭킹 100위 권에 진입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100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베트남은 동남아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 팀 중에서는 17번째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가 그대로 FIFA 랭킹에 나타났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부터 성인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도하고 있다.
박 감독은 부임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베트남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연이은 연령대별 대표팀의 선전이 베트남의 축구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베트남 언론에서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무서운 성과를 보여준 U-23 대표팀은 황금세대라 부르고 있다.
연령대별 대표팀의 선전은 그대로 성인 무대에 이어졌다. 박항서호는 스즈키컵 조별리그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부임되자 제시한 목표 중 하나가 FIFA 랭킹 상승이다. 그는 베트남 대표팀의 FIFA 순위를 100위 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국 약속은 지켜졌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13개월 만에 엄청난 도약을 해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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