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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 ‘남자친구’ 첫방, 멜로의 공식을 깨다.. ‘대표 송혜교-신입사원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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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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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처음으로 만났다.

28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이 쿠바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은 쿠바로 출장을 왔고 현지 가이드가 운전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미흡한 운전 실력 때문에 김진혁과 부딪혔고 장비서(곽선영)는 부서진 카메라를 보상해주겠다고 전했다. 김진혁은 “추억까지 보상해줄 순 없잖아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장비서는 차수현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만약에 1억 준다고 했으면 받았을 걸요? 1억이 뭐야. 천만 원 준다고 해도 얼른 받을 걸요”라고 황당해 했다. 차창 밖으로 김진혁이 아이와 함께 춤추는 걸 본 차수현은 “저 사람은 안 받겠다”라고 단언했다.

이후 차수현은 석양이 아름다운 말레콘 비치를 보기 위해 모로 카바냐로 향했다. 그곳에서 가방 소매치기를 당한 차수현은 한참을 걷다가 난간에 걸터앉았다. 미리 먹은 수면제 때문에 정신이 몽롱해진 차수현은 떨어질 뻔 했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김진혁이 그녀를 붙잡았다.

차수현은 김진혁의 어깨에 기댄 채 몇 시간을 보냈고 눈을 뜨자마자 “나한테 용건이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차수현의 질문에 미소를 지은 김진혁은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때 아름다운 석양에 눈길이 뺏길 차수현은 한참동안 풍경을 바라봤다.

이어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돈 좀 있어요? 맥주 한 병 값?”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이 상황에 맥주라니까 귀여워요”라며 맥주를 사러 자리를 비웠다. 맥주를 사러 가던 김진혁은 “돈 아끼길 잘했다”라고 혼잣말했고 차수현은 “몇 살일까. 청포도 같다”라고 그를 바라봤다.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빚지는 걸 싫어하는 차수현은 “영수증 꼭 받아요. 전부 다”라고 강조했고 김진혁은 “보상하셔야 하니까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식사 중 살사 공연 포스터를 본 차수현은 살사 공연을 보러 가자고 요청했다. 살사 공연장에 들어간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우리도 같이 나가서 춤춰요”라며 그녀의 손을 이끌었다. 연신 거절하던 차수현은 그의 부탁을 들어줬고 둘은 손을 맞잡고 춤을 추며 서로를 마주봤다.

이후 김진혁은 차수현의 택시를 잡아주며 그녀와 다음날 아침 약속을 잡았다. 차수현은 “내일 일정을 잘 몰라서 못 나올지도 몰라요”라고 전했고 김진혁은 “알겠어요. 30분만 기다렸다가 쿨하게 일어날게요”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김진혁은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를 찾았지만 10시가 되도록 차수현이 나타나지 않았다. 계약서에 문제가 생겨 약속 장소로 향하지 못한 차수현은 시계만 바라보며 초조한 마음을 표했다.

결국 차수현과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된 김진혁은 공항에서 차수현과 만났다. 차수현은 “약속을 못 지켰어요”라고 사과했고 김진혁은 “여기서 다시 만나서 다행이에요”라고 화답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주겠다 했지만 그는 한사코 거절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김진혁은 차수현이 동화호텔 대표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때 김진혁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수화음 너머에서는 동화호텔 신입사원 최종 합격 소식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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