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 에서도 중앙 수비의 한 축을 당당히 꿰찬 '젊은 피' 김민재(22·전북)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을 다짐했다.
김민재는 27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비진이 최대한 실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잘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우선 제가 명단에 먼저 들어야겠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최대한 팀이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2년 차인 김민재는 소속팀 전북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지난해에 이어 맹활약했다.
리그 경기 중 종아리뼈를 다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가지 못했으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게임, 각종 A매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수비의 미래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안게임 등 아시아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선수로서 큰 자산이 됐다고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당시 김민재[연합뉴스 자료사진] |
그는 "우리나라가 이전엔 원정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서 압박감이 무척 컸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금메달을 딴 건 우리에게 선수로서, 한 팀으로서 확실히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소속팀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지만 "여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다른 나라로 원정 갈 때는 어떻게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지, 다양한 공격수와 경기 스타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김민재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님이 어떤 모습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감독님을 잘 따르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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