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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윤석헌 "가계·자영업 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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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상호금융중앙회장들에 가계·개인사업자대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27일 윤 원장은 상호금융중앙회장(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중앙회)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금융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원장은 "최근 많이 증가한 가계, 개인사업자 대출 관련 잠재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개인사업자, 법인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관련 연체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특히 "부동산경기 하락 조짐, 시장금리 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늘면서 상호금융기관의 영업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지난 7월부터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이자상환비율(RTI) 등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상호금융권에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상호금융기관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만큼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에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현실화하면 저신용, 저소득 서민, 취약계층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취약·연체 차주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기할 기회를 제공하고,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컨설팅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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