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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프리스트’첫방] 드라마판 ‘검은 사제들’, 레전드 엑소시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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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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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프리스트’가 레전드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24일 첫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을 그린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어린 아이의 몸에 들린 악귀를 쫓아내려는 사제 오수민(연우진 분)과 어린 환자를 지키려는 함은호(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은호는 칼에 찔려 남부가톨릭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아이를 수술해 아이를 살려냈다. 아이는 파면당한 사제에게 폭행을 당해 죽을 고비를 넘긴 상황이었다. 아이는 심장이 멈췄지만, 갑자기 응급실에서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며 아이가 다시 살아났다.

신부 문기선(박용우 분)은 아이를 찌른 파면 당한 사제를 찾아갔다. 사제는 두려움에 떨며 ‘피에 젖은 십자가’가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문기선은 오수민에게 어린 아이가 부마자라는 사실을 들었다. 문기선은 오수민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했지만, 오수민은 아이의 뒤를 쫓았다.

결국 오수민은 병원에서 아이를 몰래 데리고 나와 홀로 구마의식을 시작했다. 함은호는 아이를 찾아나서다가 구마의식을 보게 됐다. 오수민은 구마에 집중했고, 아이는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이에 함은호는 “이제부터는 내 영역”이라면서 아이를 살리려고 했다.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점으로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된 ‘프리스트’는 첫 회부터 신을 믿는 엑소시스트와 과학을 믿는 의사의 특별한 공조라는 차별화된 장르물의 새 지평을 확실히 선보이며 저력을 입증했다. 메디컬과 엑소시즘의 결합으로 탄생한 ‘프리스트’는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하는 압도적 영상,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엑소시스트 오수민 역을 맡은 연우진의 구마 의식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구마 기도문에 필요한 라틴어를 열창하며 부마자를 구마하기 위해 나선 엑소시스트의 극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압도적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프리스트’의 구마의식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빙의된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마의식을 진행하는 두 사제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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