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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드루킹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 지사는 "드루킹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주장만 가지고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6일 열린 댓글조작 사건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킹크랩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김 지사를 비롯한 극소수만 알고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드루킹의 측근인 '서유기' 박모 씨는 지난달 29일 같은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의원이 경공모 사무실에 방문했고, 당시 김 지사가 보는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허익범 특별검사 측에 따르면 김 지사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인터넷프로토콜(IP)을 변경하고 쿠키 값을 초기화 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불어 김 지사는 드루킹 김 씨에게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아보카' 도모 변호사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특검팀이 제출, 김 지사 측이 동의한 증거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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