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화재가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를 얻고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3-2(18-25 21-25 25-19 25-17 15-13)으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이어 우리카드마저 5세트 혈투에서 따돌린 삼성화재는 7승 4패, 승점 17로 4위를 지켰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우리카드는 4승 6패, 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높이가 다른 공격' |
1, 2세트는 이적생 세터 노재욱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노재욱은 리버만 아가메즈, 나경복, 윤봉우 등 우리카드 전위 공격수들과 절묘한 호흡을 뽐냈다.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와 노재욱의 유연한 토스, 공격수들의 화끈한 강타가 이어지며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77.77%를 올리는 등 2세트까지 75%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제발!' |
최근 경기에서 서브 범실로 골머리를 앓는 삼성화재는 1, 2세트에서 남긴 서브 실수로만 11점을 거저 준 끝에 주도권을 우리카드에 내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서브의 위력이 살아난 3세트부터 전혀 다른 경기를 선보였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9점을 뽑아 반등을 주도했고, 우리카드의 범실 10개에 편승해 삼성화재는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4세트에서만 7점을 몰아친 왼손 공격수 박철우를 앞세워 4세트마저 따내고 5세트로 진격했다.
삼성화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타이스의 대포알 백어택과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 박철우의 터치 아웃 득점과 손태훈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10-7에서 송희채가 아가메즈의 강타를 양손으로 가로막아 귀중한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타이스의 백어택 연타가 우리카드 나경복의 손을 맞고 코트 바깥으로 나가 점수를 12-7로 벌리면서 승패의 추는 삼성화재로 완전히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패색이 짙던 7-14에서 나경복의 강서브를 발판 삼아 무려 6점을 얻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매치 포인트에서 타이스에게 미사일 백어택을 얻어 맞고 무릎을 꿇었다.
타이스는 무려 75%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32점을 퍼붓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가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