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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남태희(27, 알 두하일)의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기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간 남태희는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호주에서의 정밀 MRI 검사결과 남태희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대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남태희는 21일 소속팀에 복귀했으며 소속 구단과 상의하여 수술 및 재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악재이다. 남태희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우즈벡의 골망을 가르며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9분, 이용의 정확한 크로스를 남태희가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 우즈벡의 골망을 가르며 한국은 1-0으로 앞서갔다. 2-0으로 앞선 후반 4분, 남태희는 혼자 방향 전환을 하다 스스로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고통스러워 하는 남태희의 표정은 한눈에 봐도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결국 남태희는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통상 재활 후 복귀에 6개월 가량 소요되는 십자인대 부상임에 따라 오는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하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떠올랐지만 남태희는 부상 불운에 울고 말았다. 특히 같은 중동 대륙의 카타르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남태희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KFA는 "남태희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KFA 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 팬들의 남태희를 향한 쾌유 기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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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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