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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막말 딸의 아빠 방정오는 누구? 장자연 사건 연루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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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장자연, 자살 전날 방정오 함께해"

방정오 "장자연과 동석" 언급 이후 MBC에 소송

장자연 리스트 속 방용훈 사장의 조카이기도

CBS노컷뉴스 권희은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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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지며 방 전무의 과거 행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지난 7월 MBC PD수첩이 공개한 '장자연 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방송에서 "장자연씨가 숨을 거두기 전날 밤 방정오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확인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방 전무는 이에 대해 "지인의 전화를 받고 참석한 모임이었는데, 자리에 고 장자연 씨가 있었던 것은 맞으나 한 시간 뒤 자리를 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방 전무측은 MBC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MBC측은 최근에야 방 전무측에서 검찰에 소송을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어찌됐건 조선일보는 지난 2009년,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최초 보도된 이후 '장자연 사건'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회사가 됐다.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방사장'이라는 문구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방사장'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으로 추정하고 조사했으나, 혐의를 찾지 못했다.

조 전 청장은 수사 과정에서 조선일보 측이 "우리 조선하고 한번 붙어보자는 거냐"며 압박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경찰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고 장자연 씨를 만난 것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사장의 동생이자 방정오 전무의 삼촌이다.

한편, 방 전무는 딸의 막말 파문이후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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