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韓日 테니스 간판’ 정현-니시코리, 25일 맞붙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왼쪽)과 일본 간판 니시코리 게이[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 테니스의 간판선수 정현(25위·한체대)과 일본 간판선수 니시코리 게이(9위)가 모처럼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오는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니신 푸드 드림 테니스 행사에 초대됐다. 푸드 드림 테니스 행사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선 테니스 대회다.

이번 경기는 이벤트 경기지만 스포츠 숙적인 한일전이어서 많은 팬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날 정현은 첫 경기로 니시코리와 단식 대결을, 4번째 경기로 나라 구루미(165위·일본)와 짝을 이뤄 니시코리-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5위)와 혼합 복식을 치른다.

말 그대로 정현과 니시코리는 한국과 일본의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등 최강자들을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4강전에서 물집 부상으로 기권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이 경기로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 1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니시코리는 2007년 프로에 데뷔,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들 외에 니시코리의 코치 마이클 창도 모처럼 코트 위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정현은 이 행사에 참가한 뒤 태국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이후 12월 2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과 겨룬다. 이후 곧바로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2019시즌 ATP 투어 개막전 타타오픈에도 출격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