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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59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벤투호’가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11월 호주 원정에서 2차례 평가전을 소화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중순 울산에서 열리는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다시 소집된다. 벤투호는 1주일에서 열흘정도로 예상되는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새 얼굴 발굴과 컨디션 조절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별도의 해외 전지훈련을 거치지 않고 아시안컵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로 인해 울산 전지훈련은 태극전사들의 옥석을 가리고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구성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할 태극전사들은 K리거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9~11월 6차례 평가전을 통해 부르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체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아시아리그에서 활동중인 해외파 선수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결전지인 UAE로 향한다. 아부다비에 여장을 푼 벤투호는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 뒤 새해 첫 날인 2019년 1월1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김대업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서 공식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벤투 감독과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 16강전부터는 중동의 강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사우디는 최적의 평가전 상대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전후해 추가로 실전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회 본선을 앞두고 사우디와의 평가전이 유일한 공식전이 될 것이다. 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논의를 통해 비공개 연습경기가 현지에서 잡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소화한 대표팀은 1월 7일 열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의 대결을 앞두고 경기 장소인 두바이로 이동해 본격적인 정상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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