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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플랜 B'로 떠나는 원정길이라 우려가 컸다. 하지만 벤투호는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호주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고, 2018년을 마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전력차를 확인한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남태희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우즈벡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황의조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분 남태희가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며 악재가 찾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문선민이 그림같은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석현준이 한 골 더 추가하며 한국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호주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벤투호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감으로 가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아시안게임 차출 협약에 따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기성용도 빠졌다. '핵심'으로 활약하던 정우영과 황희찬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벤투 감독은 이와 같은 상황에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 할 기회이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의 자신감은 결과로 증명됐다.
벤투호는 지난 17일 호주를 상대로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그럼에도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잡았다는 점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이어 20일 우즈벡을 완파한 벤투호는 출범 후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고, 벤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래 6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11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감했다.
2018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내년 1월 펼쳐지는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은 UAE 아부다비에서 오는 1월 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고, 58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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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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