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께 국내 선수 위주로 소집해 국내 훈련 후 22일 출국 예정
한국축구 골잔치? |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호주·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마친 파울루 벤투 호(號)에게 이제 남은 것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9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실전이다.
20일 호주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하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기분 좋게 마친 축구대표팀은 경기 후 곧바로 해산한다.
K리거 13명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유럽파 선수들과 다른 아시아 선수들은 호주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따로 떨어져 보내는 시간은 길지 않다.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달 중순께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가능하면 12월 15일께 국내 선수들을 위주로 조기에 대표팀을 소집한 후 일주일가량의 국내 훈련을 거쳐 22일 UAE로 출국한다는 계획이다.
유럽파 선수들은 UAE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하게 된다.
벤투호 6경기 무패 행진 |
대표팀은 UAE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면서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선수들이 잠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있는 동안에서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국내에 머문다.
벤투 감독은 소집 일주일 전 아시안컵 최종 명단 확정을 앞두고 할 일이 많다.
부임 후 치른 지난 6번의 평가전 결과를 분석하고 K리그 경기 등을 관전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최적의 멤버를 선발해야 한다.
지금까지 3번의 소집에서 확인한 선수들은 물론 김진수(전북), 권창훈(디종) 등 부상 선수들을 비롯해 아직 대표팀에 불러 직접 보지 못한 선수들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시안컵 상대 팀 분석도 해야 한다.
조별리그 상대인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은 물론 16강 이후 만나게 될 강팀들에 대한 분석도 미리 이뤄지게 된다.
그동안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숙제'를 치른다.
소집 후 20여 일가량의 준비를 거치는 벤투호의 아시안컵 첫 경기는 1월 7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필리핀전이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2차전인 11일 키르기스스탄전 이후에 합류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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