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벤투호가 상승세를 탔다. 핵심 선수들의 부재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남태희와 황의조의 연속골, 후반 24분 터진 문선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36분 터진 석현준의 쐐기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A매치 7경기 무패(4승 3무),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과 기성용, 황희찬, 정우영, 이재성 등 핵심 자원들이 차출되지 않거나 부상으로 이탈한 한국은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앞두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샀다.
그러나 베테랑 이청용, 박주호와 경험이 많은 김영권, 이용 등이 중심을 잡았고, 새로운 피들이 좋은 경기력을 더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거침 없는 상승세는 오는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선수들의 가세, 호주 원정에서 자신감을 얻은 새로운 자원들의 시너지 효과는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자질을 확인하는 동시에 승리로 기세도 이어가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2018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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