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실험이라는 과정, 승리라는 결과 모두 잡았다. 그러나 남태희의 부상은 '옥의 티'였다.
한국이 남태희와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연속골로 우즈베키스탄에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남태희와 황의조의 연속골, 후반 24분 터진 문선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36분 터진 석현준의 쐐기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가 골감각을 이어갔고, 베테랑 이청용도 부활의 찬가를 불렀다. 신예 나상호도 활약을 이어갔고, 황인범도 어엿한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했다. 정승현은 공중볼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선수들은 개개인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며 벤투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고, 골도 4번이나 터지며 화끈한 승리라는 결과도 챙겼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이자 6경기 연속 벤투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 받은 남태희의 부상은 옥의 티였다.
남태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수가 공을 잡고 이동하는 것을 압박하려 방향을 전환하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남태희는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문선민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핵심 자원으로 평가 받았던 남태희의 부상이 아쉬웠던 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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