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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남태희-황의조 골' 벤투호, 전반 2-0 마무리 [한국-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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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남태희(알 두하일) - 황의조(감바)의 릴레이골을 앞세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 스포츠육상센터(QSAC)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9분 남태희의 선제골과 전반 24분 황의조의 추가골을 앞세워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기존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면서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내세웠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호주와 평가전서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지며 물오른 득점력을 이어갔다.

2선 공격수로는 이청용(보훔), 남태희(알두하일), 나상호(광주)가 낙점을 받았다. 중원 사령관으로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출격한다.

포백 라인도 변화가 있다.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 엔틀러스), 이용(전북)이 수비진을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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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우즈베키스탄전은 5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나상호, 주세종, 박주호, 정승현, 조현우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호주전과 달리 한국이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중원에서 빌드업을 통한 공격이 이어졌다. 양 측면 수비수인 박주호와 이용이 적극적으로 올라가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8분 박주호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9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쇄도하던 이용에게 롱패스를 전했다. 이용이 사이드라인 끝에서 칼 같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남태희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13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끝에서 공을 잡고 터닝 패스를 황의조에게 전했다.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버틴 황의조가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우즈벡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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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안 황의조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전했다. 등 진 상태에서 황의조가 침투하던 이청용에게 공을 내줬다. 이청용은 그대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으나, 우즈벡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0분 한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주세종이 강하게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1분 남태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면으로 갔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터닝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국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공을 잡은 이용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하지만 잡지 못해 흐른 공을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여 추가골을 가져왔다.

황의조는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 중앙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남태희도 전반 32분 개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우즈벡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전반 35분 이용이 올린 강한 크로스에 황인범이 발을 맞췄으나 골문을 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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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골을 내줬지만 우즈벡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 42분 우즈벡의 투르군바예프가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손쉽게 잡았다. 전반 44분 황인범이 나상호를 보고 롱패스를 시도했으나 너무 길었다. 전반은 그대로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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