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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선발' 이청용, 우즈베키스탄전서 벤투 감독 눈도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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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보훔)이 호주전을 통해 그간 접혀있었던 날개를 활짝폈다. 이청용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목표로 항해를 시작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나선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이청용이 돌아왔다.

이청용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낙마 후 출전 시간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2 보훔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독일로 무대를 옮긴 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끝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청용은 나상호(광주FC), 남태희(알두하일)와 함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지원사격하는 2선에 위치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다양한 선수를 호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과거 대표팀 붙박이로 활동했던 이청용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아시안컵 최종 명단 승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청용은 지난 17일 치러진 호주전을 통해 오랜만에 A매치 경기를 소화했다. 이청용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총 81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보인 활발한 움직임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만 했다. 이청용이 더욱 확실히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확실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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