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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 배우들과 말을 편하게 한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김동완이 스페셜 DJ로 출격,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기존 DJ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동완은 스페셜 DJ로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제가 1년 만에 또 나왔다. 작년에 너무 자주 나와서 끊어야지 생각했는데 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동완은 “지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하고 있다. 홍보차 겸사 겸사 인사하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완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언급하며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씨가 저와 함께 무대에 서고, 유연석 씨와 서경수 씨가 저와 같은 역에 캐스팅됐다”며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원래는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초연은 잘하는 배우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김동완은 “맞다. 정말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단합을 위해서 술을 많이 먹어야 한다”며 “제가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후 한 청취자는 김동완을 향해 “김동완 씨 이제는 뮤지컬 후배들한테 말을 놓나요”라고 질문했다. 김동완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평상시에 후배들한테도 반말을 잘 안하고 존댓말을 한다. 보통 씨를 붙여서 부른다”며 유연석, 이규형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고 있는 매니저에게도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제가 2011년 ‘헤드윅’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며 “존댓말을 쓰게 되면 제가 반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욕을 안하고 화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면서 계속 존댓말을 써왔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완은 “요즘에는 주변에서 하도 반말을 하라 해서 저도 반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완이 출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이다. 김동완이 맡은 ‘몬티 나바로’ 역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인물이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는 지난 9일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이 올라 2019년 1월 27일까지 공연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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